서운하지 않을 서운산 봄 산행(2005.4.24)
일요일 아침, 산행을 하기로 한 또 늦잠이다. 서둘러 준비하고 집 근처 공원 주차장에 고개를 숙이고 나갔는데, 같이 갈 사람들은 의외로 반갑게 맞이해 준다. 오늘 참가하는 사람은 모두 4명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조촐한 산행이 좋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안성으로 가서 지방도와 국도를 타고가다가 청룡저수지를 지나 서운산 아래에 도착했다. 산아래 주차장에는 생각보다 차들이 많은 것을 보니,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들에게는 인기있는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안내판이 있는 마을에서 곧바로 오르면 청룡사로 오르는 길인데,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 사람들은 우리 밖에 없었다. 지도가 없어서 오른쪽 방향이 맞는지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고, 원..
200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