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매력 넘치는 북한산 구기계곡-문수봉 산행 (2020.12.09)
매년 12월에는 연차가 남곤 한다. 일 때문에 제때 쓰지 못해서, 혹시 모를 경조사나 병원진료, 육아 예비용 등 각자 다른 사유가 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질 연차를 쓰기 위해 한길 친구 홍과 북한산에 가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유지 때문에 소규모 산행도 눈치 보이는 세상이 됐다. 아이를 등교시키고, 약속시간 10시 30분에 구기터널 입구 삼성출판박물관 입구에 도착한다.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 친구가 오늘은 버스를 헷갈려해서 30분 늦게 도착한다. 산행을 앞두고 마음이 여유로워져 개의치 않고 같이 구기계곡 입구로 향한다. 계곡으로 들어가 주위를 보니 예전에 구기계곡에 왔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오른다. 2012년 녹색당 창당 초기에 왔었고, 아이가 태어난 2013년에는 먼 곳으로 여름휴가를 가기 어려워 구기계곡..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