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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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자연과 함께 보낸 며칠(2009.8.2~7)
여름 휴가라서 강원도 영월의 고향집에 며칠 머물렀다. 날씨는 뜨겁지만 차갑게 식은 중소기업 경제상황 때문에, 무급휴가와 주말을 포함하여 무려 9일이나 되는 휴가였으니, 직장생활 중 확보한 휴가 중에 가장 많은 날을 쉬게 되었다. 이중 5일을 강원도에 있었다. 요즘은 지방이라도 도시는 몇년이 ..
2009.08.15 -
강원도 영월, 8월초 풍경(2008.8.4~5)
사진속의 마을은, 큰 산이 있는 마을이 아닙니다. 큰 강이 있는 마을이 아닙니다. 강원도라지만, 낮은 야산에 둘러싸인 평범한 시골 마을 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그곳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꽃이라도 피우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존재를 알리는 식물도 있고, 부지런히 허공과 꽃을 찾아 다..
2008.09.07 -
2008 강원도 산골의 봄 & 봄꽃(2008.5.10)
두달 전에 찍은 사진인데 이제야 올립니다. 그동안 촛불집회 참여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거리에 촛불이 없어졌다고 촛불이 꺼진것은 아닙니다. 시민들은 거리의 촛불대신 다만, 마음속의 촛불을 들고 있을 뿐입니다. 국민이 주인되어 무시당하지 않는 세상,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사회에서 어깨펴..
2008.07.09 -
2007 가을! 강원도의 꽃과 곤충들^^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쑥부쟁이] [작은 이끼들의 세상 ] [긴 다리를 가진 거미] [콕 쏘면 아야 아팠겠지?] [벌인것 같기도 하고, 파리인것 같기도 하고] [봄날의 나비도 있지만, 가을날의 나비도 있습니다] [사랑] [사실인즉, 저건 꽃등애에 가깝겠죠?] [고려엉겅퀴에는 고려엉겅퀴에 어울리는 ..
2007.11.05 -
청옥산의 여름 야생화
2007년 청옥산에서 여름을 보내며, 심심하지 않았던것 중에 하나는 야생화였습니다. 일하는곳에서 멀지 않은 초원에는 초여름부터 한여름까지 야생화가 끊이질 않고 피었습니다. 초여름 쥐손이풀 부터 장마끝의 동자꽃과 마타리, 그리고 8월 중순에 벌개미취는 물론이고 미역취, 꿀풀, 짚신나물 등등 ..
2007.09.30 -
2006 강원도의 가을! ^^
추석 연휴때 고향인 강원도 영월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왠만한 산행보다 더 많은 야생화가 있는 동네... 풀이 살 수 있는 세상이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이죠^^ [이름을 모를땐 그냥 예쁜 야생화라 불러주세요..] [오늘따라 벌개미취와 구절초가 헷갈리네요^^ 잡종인가?] [투구꽃] [노란색이 인상적인 들..
2006.10.14 -
가을을 품은 국망봉-개이빨봉-민드기봉(2006. 9.30~10.1)
추석 연휴를 앞 둔 토요일 오후, 동서울터미널에서 더불의한길 사람 7명이 만나 포천시 이동으로 이동한다.포천의 명산이자, 한북정맥의 대표적인 명산인 국망봉 산행을 떠나는 것이다. 걱정했던 교통체증 없이 이동면에 도착해서 국망봉 자연휴양림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휴양림 매표소에서는 오후 늦은 시간이라 입장료를 받지는 않는다.(16:25) 생수공장 담벼락을 지나 만나는 이정표에 왼쪽은 가리산, 오른쪽은 국망봉 방향이다. 우리는 국망봉 방향을 선택하여 이동저수지 둑 아래를 지나 철계단 아래서 쉬며 본격적인 산행을 대비한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대피소에서 먹을 물을 준비해 오지 않았다. '함께가자우리'와 나는 계곡으로 되돌아가 먹는 물을 떠와 먼저 출발한 일행을 따라간다.듣던 대로 철계단을 지나고부터는 등산로의 ..
2006.10.02 -
조망 좋은 남양주 주금산 (2006.9.17)
3주 전 가벼운 교통사고로 신경통, 근육통 등의 후유증은 남아있지만, 몸 상태도 점검하고,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산행에 나섰다.이번주 목적지는 경기 남양주-가평-포천에 걸쳐 있는 주금산이다. 주금산은 2005년 7월에 한번 왔던 곳으로 산행 중간에 비를 만나서 비금계곡은 기억에 남지만, 주변 산 조망을 놓쳤던 적이 있다.오늘도 경기지방은 태풍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5mm 안팎의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묘하게도 태풍이름이 '산산'이다. 산에 가라는 태풍이라고 생각하며 집을 나선다.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330-1번 버스를 타고 몽골문화촌을 한 정거장 지난 종점에서 내린다. 오늘 산행 계획은 '330번 버스종점-불기고개-정상-헬기장-비금계곡-몽골문화촌'으로 잡았는데, 과연 계획대로 가게 될지 두고 ..
2006.09.22 -
하남 용마산 산행기-인생, 무사고로 살자 (2006.9.10)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병원에 있었다.'나일론'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있다가도 없는 것이 돈이라지만, 건강은 한번 잃으면 되찾기 힘든 것이기에 꾿꾿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몇 주 동안 치료받은 것에 대해 몸상태도 점검하고, 야생화, 곤충친구들도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다. 목적지는 경기도 하남의 용마산.동서울터미널 맞은편, 강변역 옆 정류장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하남시 산곡초등학교 앞에서 내린다. 4년전 봄에 검단산 갈 때 올랐던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른다. 같은 길을 걷는데, 그때 기억이 나는 곳도 있고,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곳도 있다.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참나무 숲을 이루어 야생화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전까지는 야생화들이 ..
2006.09.20 -
앗! 설악. 대승령-안산-십이선녀탕계곡[2편](2006.6.4~5)
[1편에 이어 계속] 어젯밤, 설악산에게 하룻밤 신세를 지겠다고 했는데, 설악은 우리를 잘 받아 주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대청봉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아직 산행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한계령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 위에 앉아 깊은 명상에 잠겨본다. 새벽에 보았던 수 많은 별들은 아직도 꿈인지? 현실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 수많은 별들 가운데 하나인 지구, 수많은 생명가운데 하나인 인간, 인간은 왜 이 사회에서 아웅다웅 남과 경쟁하며 짧은 생을 헛되게 보내는 것일까? 인간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함께 사는 것이 참삶이 일 텐데, 이 사회의 구조는 경쟁을 부추기고만 있다. 수많은 우주의 존재가운데 극히 일부인 인간의 삶이란..... 오랜 생각에 빠져있다가, 아침을 먹고,..
2006.06.26 -
앗! 설악. 대승령-안산-십이선녀탕계곡[1편](2006.6.4~5)
첫 만남은 언제나 설레지만, 설악산은 첫 산행이 아닌데도 떠나기 전 가슴이 많이 설레었다. 이번에는 설악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십이선녀탕계곡을 가기 때문이다. 현충일로 3일 연휴가 생긴 일요일 아침, 더불어한길의 하나사랑과 함께 서울을 떠나 설악산으로 향한다. 동서울을 떠날 때 조금 흐렸던 날씨가 홍천, 인제를 지나면서 점점 개더니 원통을 지나니 저 멀리 설악산 서북능선 끝자락이 보인다. 시끄럽던 버스 엔진소리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주위는 등산객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뿐이다. 우리를 태우고 달려온 버스는 한계령너머로 떠나고, 이번 산행의 들머리 장수대에 도착한 것이다. 갈 길이 멀어 서둘러 매표소를 지나고, 사중폭포 아래에서 일단 가볍게 점심을 먹고 산행 시작한다. 사중폭포는 작년 이맘때 왔을 때 ..
2006.06.20 -
2006년 강원도의 봄!
강원도 영월의 작은 산골마을 사진입니다. 쉽게 말해 맑은물의 고향마을 입니다. 매년 5월이면 고향마을을 찾아 사진을 찍는데, 조금씩 다른 모습을 찾게 됩니다. [비오는 날 복사꽃] [금낭화라는 야생화] [요렇게 나란히 피어납니다] [앵초, 땀흘리는게 아니라 비온 다음날 아침이라 그럼니다^^] [흔히 ..
200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