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산에가자. 북한산 정릉 - 4.19 기념탑 (2019.4.27)
나에게 산에 가는 의미는 등산이라는 목적보다 자연을 찾고 자연을 즐기는 의미가 크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함께 산을 즐길 친구도 거의 없고, 전 직장 후배가 유일한 산행 동료가 되었다. '산에 가자. 시간되면 같이 가고, 시간이 안되면 기다렸다 시간 맞춰가고. 떠나자 산으로!'라고 말하고 싶지만, '산'이 아니어도 요즘은 각자 방식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산행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이번 봄에도 진달래 산행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전 직장 후배와 시간을 맞추기 위해 2주를 기다렸더니 진달래 산행 계절이 지나고 신록의 계절이 되었다. 4월 말~5월에는 더 좋은 산을 고르기 위해 고민할 필요 없이 어느 산에 가도 봄을 만날 수 있다. 제철 과일이 맛있듯이, 요즘 제철 산행은..
201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