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밤골계곡이 있는 동두천 마차산(2008.7.27)
회사 사정상 원하는 날짜에 여름휴가를 갈 수 있을지 모르고, 더불어한길 여름산행이 8월 9일로 예정되어 있어, 미리 여름산을 찾게 되었다. 경기도 동두천의 마차산,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서울-경기도의 산을 찾는 마니아들에게는 소요산과 감악산 중간쯤에 있는 산으로 익숙할 수도 있는 산이다. 일요일 문래동 집을 나서 경기 북부로 향하는 전철을 타고 소요산 역에 내린다. 소요산역에 내린 사람들 대부분은 소요산 방향으로 향하고, 나홀로 반대쪽 마차산 방향의 소요교를 건넌다. 주중에 며칠 동안 늦은 장맛비가 내려서 한탄강 상류 신천은 웬만한 강만큼 많은 물이 흐른다. 소요교를 건너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상봉암마을을 지나, 오늘 산행의 시작점인 밤골로 향한다. 밤골계곡은 평소에 수량이 적었을것 같은 작은 계곡..
200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