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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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을 보기에는 빨랐던 명성산 산행(2005.9.11)
2004년 9월에 갔었던 명성산의 억새꽃이 인상이 깊어서 1년만인, 지난 9월11일 명성산을 다시 찾았다. 오늘 산행은 하나사랑, tea4U, 나 이렇게 3명이 조촐하게 출발한다. 처음 계획은 수유리에서 운천으로, 운천에서 산정호수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갈 예정이었지만, 하나사랑의 차를 이용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오늘이 마침 9월 11일이라서, 2001년 미국의 9.11과 칠레의 1973년 9월11일을 잠깐 얘기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월드트레이드센터의 폭발사건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1973년 9월 11일에 칠레에서 있었던 일은 알려져 있지 않다. 60~70년대 억압받고, 착취당하던 칠레 민중들의 희망으로 대통령에 오른 아옌데는, 칠레 민중들의 해방을위해 대통령궁에서 끝까지 저항하다가..
2005.09.24 -
호수, 억새, 야생화, 폭포가 모두 있는 명성산 (2004.9.19)
토요일에 시화호에 있는 우음섬으로 수련회를 갔다. 더불어한길 월례 산행을 위해, 새벽같이 시화호에서 출발했지만, 수유역에 도착하니 9시 55분. 오늘 산행하기로 한 더불어한길 일행은 이미 버스를 타고 떠나버렸다.전화로 방금 전 출발 했다는것을 확인하고, 수유 버스터미널에서 10시 10분에 운천행 시외버스를 탄다. 주중에는 지루하게 비가 내리더니, 일요일을 맞아 날씨가 화창하다. 버스 창밖으로 북한산-도봉산-수락산이 지나고 포천 쪽에 이르러서 높은 산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도에서 찾아본 산일 텐데, 이름은 모르겠다. 급한 내 마음과 달리 완행버스처럼 정류장마다 선 버스가 운천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12시15분. 걱정한 대로 산정호수가는 버스가 바로 연결되지 않아, 운천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
200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