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룡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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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해 첫날에 오른 석룡산(石龍山, 2012.1.1)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 그대로 일도 많고, 탈도 많고, 사고도 많았던 2011년이 끝난다. 더불어한길 사람들과 2011년 마지막날 만나 2012년 첫날 산행을 하기로 했다. 미혼이 다수이던 시절에는 연말연시에 1박 2일로 여행+산행을 떠나는 것이 더불어한길의 전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고 부모가 되었고, 한동안 새해 첫날 산행은 '그땐 그랬지'라고 말하는 추억의 한 장면으로 지나가고 있었다.한길 회원 '먼발치에서'와 산행 계획을 세우다가, 용의 해를 맞이하여 이름에 용(龍) 자가 들어가는 산중에서 선택하기로 했다. 용화산, 용문산, 용봉산 등등 많은 후보 중에 가평의 석룡산(石龍山)을 가기로 정했다. 정상에 용처럼 구불구불하게 생긴 바위가 있어 석룡산으로 불린다는데, 과연 이번 산행에서 용바위..
2012.01.07 -
경기도 최고의 계곡을 품고 있는 석룡산(2004,10,3)
개천절에 산에 가기로 했으나, 전날 밤까지 어디로 갈지 결정하지 못한체, 일단 아침에 집을 나와 상봉터미널로 향한다. 상봉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40. 같이 가기로 한 두명의 친구들을 만나, 가평 석룡산이 좋겠다고만 제안했지만 정식으로 결정짓지 못하고 일단 가평가는 버스표를 끊었다. 3명이 함께가는 산행이지만, 결정장애가 생긴것은 같이 가기로 했던 분이 사정이 생겨서 못간다는 연락을 뒤늦게 받았기 때문이다. 경춘국도를 달린 버스는 1시간 10분만에 가평터미널에 도착했다. 명지산을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처음 계획했던 석룡산을 가기로 하고, 11시 용수동가는 버스를 탔다. 9시 버스를 타면 산행에 여유가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9시에 가평까지 오기는 쉽지 않다. 버스는 명지산가는 산행객들을 내려놓고,..
200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