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오서산 가을 억새를 만나다(2008.9.28)
충청남도에는 산이 많지 않아서, 충청남도 산으로 떠날 일이 많지는 않다.충청도 산은 계룡산과 서산에 있는 팔봉산, 도비산을 찾은 적이 전부인데, 충청남도로 떠나는 네 번째 산행으로 억새가 유명한 홍성의 오서산을 정했다. 이른 아침 용산역에서 장항선 기차를 타고 충남 홍성의 광천으로 향한다. 덜커덩 덜커덩 2시간여를 달린 기차가 광천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20분. 작은 역사를 나오니, 충청도의 작은 읍내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터미널 가는 길 옆으로 늘어선 새우젓과 김을 파는 상점들, 새우젓 시장을 보고 나서야 여기가 토굴 새우젓으로 유명한 광천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10시 50분에 오서산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광천읍내를 벗어나 10여분을 달린 버스는 오서산 ..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