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변한다. 청계산 국사봉만 빼고 (2007.3.25)
회사 후배와 밤늦게까지 취중 토론을 하다가 아침에 눈을 떠보니, 해가 중천이다. 더불어한길 3월 정기산행 날인데 늦잠을 잔 것이다. 부랴부랴 짐과 후배를 챙겨서 인덕원역으로 향한다. 약속시간보다 꽤 늦은 시간에 인덕원역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먼발치에서-은빛날개 부부는 기다림에 지쳐 근처 화원에 꽃구경을 가고 없다. 하는 수 없이, 후배와 둘이서만 청계산 가는 버스에 올라탄다. 더불어한길 정기산행 날인데 더불어한길 사람들이 하나도 없이 산행을 하려니, 버스에서 조금 아쉬운 생각이 떠오른다. 사람들이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의 나이대에 접어들어서 요즘 바쁘다. 직장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결혼이나 연애도 해야 하고 다들 바쁜 삶을 사는 것 같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직..
200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