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떠난 봄 산행(?), 지리산 반야봉(2006.1.14)
1월에 봄 산행이라니...어떤 산행이었을까요? (03:40) 새벽어둠을 헤치고 구례구역으로 달려온 9명의 일행과 함께, 성삼재까지 택시를 타고 오른다. 2003년 여름에 지리산을 찾았을 때는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홀로 걸어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성삼재까지 택시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니 몸은 편하지만, 이런 길들이 지리산 환경에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은 조금 불편하다. 새벽시간 성삼재 오르는 길은 택시기사분도 움찔할 만큼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내려앉아 있다. (04:10) 성삼재에 도착했으나 매표소에서 출입을 막는다. 국립공원은 일출 2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춥지 않은 날씨가 그나마 다행이다.5시가 조금 넘은..
200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