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행, 일석이조. 서산 팔봉산 산행 (2003년 6월15일)
[안내. 2003년 6월. 아주 오래전 산행일기인데, 편집 과정에서 최근 날짜로 잘못 표시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밤 서산에 도착하여 더불어한길 사람들과 하룻밤을 보내고, 여유 있게 일어나서 산행준비를 한다. 이른 아침에는 비가 억수같이 내려 '산에 못 가는 것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오전에 비가 그친다. 어젯밤 술나라로 달린 몇몇은 가랑비 핑계를 대면서 산행을 방해했지만, 산행 강행 세력의 힘이 더 세다. 서산 버스터미널에서 팔봉산가는 시내버스를 20여분 타고 팔봉산 입구인 양길리에 내렸는데, 팔봉산 입구라기보다는 그저 시골마을 같은 느낌이다. 등산을 해야 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이런 아늑한 분위기도 오늘은 좋다. 양길리 정류장에서 산행입구 표지판을 찾아서 팔봉산 주차장까지 걸어가는데, 모내기를..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