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울음소리 대신, 호수가 빛나는 호명산(2008.9)
추석이 지났는데도 더위가 이어지는 9월 어느 날, 호랑이 울음소리라는 뜻을 가진 경기도 가평의 호명산을 찾았다. 청량리 환승센터에서 1300번 버스를 타고, 청평버스터미널에 내려 호명산을 바라보며 방향을 잡고, 산행 들머리를 찾아간다. 청평시내에서 경춘선 철길, 청평성당을 지나고, 아직 텐트를 치는 사람들이 있는 유원지를 지나니 상천천이 나타나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건너 논길을 지나 산행안내판을 만난다. 산행안내판을 지나면서 바로 시작되는 오르막길은 청평호가 내려다 보이는 쉼터에서 잠시 평지를 만들다가, 다시 정상까지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져서 그런지, 청평 쪽에서 바라보는 것과 달리 정상이 더 높게 느껴지고, 힘이 많이 든다.청평 버스터미널을 출발한 지 1시간 30분 만..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