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형제봉-북한산성-우이동 산행 (2001년 10월 28일)
이른 아침 4호선 안산역을 출발하여 같은 4호선인 길음역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정릉 국민대 앞에서 내린다. 2시간의 긴 여정이다. 국민대 앞에는 더불어한길 회원 3명을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요즘 더불어한길 산행을 할때 마다 새로운 회원이 나오곤 했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분이 나왔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마실 물을 준비하여 국민대 정문 옆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한다.10월말 국민대 앞길은 노랗게, 뒷산은 붉게 물들어 풍경화같이 아름답다. 바닥에 떨어진 낙옆에서 풍겨 나오는 씨두룩한 나뭇잎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떨어지는 낙엽이 간간이 머리 위에, 어깨 위에, 배낭 위에 내려 앉는다. 형제봉은 자연보호구역이라 오르지 못하고,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가다 보니 북한산성에 도착한다. 북한산성을 따라 백..
200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