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지 귀목봉-강씨봉 산행후기(2003.8.17)
일요일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와 서울 상봉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다. 다른 때보다 빨리 집을 나온 이유는, 가평의 한적한 곳으로 산행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아직 빗방울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보니 왠지 불안하다. 상봉터미널에서 일행을 만나 8시 10분에 현리행 버스를 탄다. 버스가 청평을 지나니 길 옆으로 꽤 넓은 맑은 하천이 보였는데, 경기도에 이런 하천이 있나 싶을 정도로 멋있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조종천이었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 현리에 도착한 시간은 9시 20분이었는데,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는 운악산 아래까지만 운행하여, 우리는 현리 터미널에서 늦은 아침으로 김밥을 먹으며 50분을 기다려 상판리까지 들어가는 버스를 탔다. ..
200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