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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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겨울 산행은 평일을 추천 합니다 (2025.2.25)
두 달에 한번 산행하기로 한 조피디와의 세 번째 산행지로 계방산을 선택했다.당일 산행으로 먼 곳이지만, 겨울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않아서 결정한 곳이다. 아침 8시 50분에 서울을 떠나 11시 넘어 운두령에 도착한다. 검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영동고속도로로 조금 돌아왔는데, 오는 도중 치악산에 걸려있던 삿갓구름을 보는 행운이 있었다. 횡성까지는 주변 산에 눈이 별로 없었는데, 평창으로 넘어오니 높은 산이 하얗게 보인다.2월 말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운두령 쉼터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 차 있다. 마지막 겨울산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운 좋게 마지막 모퉁이에 주차를 하고 산행 장비를 챙긴다. 씽씽 돌고 있는 풍력발전기를 보며 계단을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1089미터 운두령은 막바지 추위가 사..
2025.02.26 -
겨울엔 계방산, 계방산 하는 이유 (2024.1.5)
많은 산행을 했지만, 100대 명산이나 대간-정맥 종주 같은 구체적인 목표 없이 자유로운 산행을 했다. 특정한 산행 목표를 세우면 정기적으로 산을 찾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특정 산에 대한 목표는 없었지만, 그 계절 혹은 날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산을 찾자는 느슨한 목표는 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겨울 산행을 제대로 하고 싶어 졌고, 큰 고민 없이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계방산을 떠 올렸다. 지난해 운두령 도로를 두 번 넘으며, 계방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운두령까지 가는 길이 익숙하기 때문이다.아침 7시 50분 집에서 출발하여 홍천군 내면을 지나 10시 55분 운두령에 도착한다. 쉼터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갓길에 조심스레 주차하고, 겨울 산행 장비 착용을 꼼꼼하게 하다 보니 30분이 훌쩍 ..
202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