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 좋은 북한산 겨울 산행 (청수계곡-북한산성-구기계곡 2025.1.12)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더 찌뿌둥하다. 점심까지 혼밥 하고 오후에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북한산. 코스는 미정. 춥지 않은 날씨지만 등산복을 따뜻하게 입고, 방한 장갑, 방한모자를 단단히 챙긴다. 등산 배낭은 집에 두고 3시간 코스로 가벼운 등산을 하자. 북한산 정릉 탐방안내소를 지나 청수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가까운 형제봉을 갈까? 눈이 쌓여있을 북한산성까지 오를까? 조금 멀리 문수봉까지 갈까?' 결정을 못하고 걷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온다.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다고 하여 긴 코스로 북한산성을 올랐다가 구기계곡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코스를 결정한 후에는 청수계곡을 따라 쭉쭉 올라간다. 마당바위를 지나 쌍샘 약수터까지 한걸음이다. 청수계곡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쌍샘 약수는 얼지 않았다. ..
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