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만공탑의 천사불여일행(2010.4.3)
서울 곳곳이 노란 개나리꽃으로 덮여가는 4월의 첫 토요일, 봄처럼 따사로운 사랑을 찾아, 사랑을 찾아 충남 홍성으로 달려간다. 따뜻한 햇살과 창밖의 봄 풍경, 그리고 잠시 후 만나게 될 그녀를 생각하니 눈물이 날만큼 기분이 좋아진다. 토요일 오전인데도 길 막힘없이 홍성에 도착하여 사랑하는 이를 만나서야 콩닥이던 마음이 진정된다. 홍성에 도착해서 그녀와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수덕사로 봄나들이를 떠난다. 수덕사 근처에서 산채정식에 동동주 한잔을 걸치고 산책 삼아 수덕사에 오른다. 마침 홍동면에 귀농한 분이 함께 했는데, 역사에 일가견이 있어서 수덕여관과 관련된 이응로 화백의 이야기, 수덕사와 불교문화, 수덕사 목조 건축물 등에 대하여 재미있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얘기는 '문화재를 ..
201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