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산 보리밥산행(2006.7.23)
모락산은 한남정맥상의 의왕 백운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나온 산이다. 도심에서 가깝고, 짧지만 릿지길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 산이다. 게다가 높이는 382미터라 쉽게 오를 수 있다. 더불어한길 회원들과 두 번째 모락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장마가 잠시 주춤한 일요일 오후, 범계역에서 봄날을 만나 의왕 LG아파트 가는 마을버스를 탄다. 몇 정거장 지나 도착한 모락산 입구는, 1년 전에 찾았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2003년 처음 모락산을 찾았을때만해도 약간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졌었는데, 산행초입 한쪽으로 빌라가 들어서고, 반대편으로는 또 다른 무엇을 지으려는지 나무를 베어내고, 터를 닦고 있다. 해가 바뀔때마다 이렇게 변해가다가는 모락산은 물론이고, 도시와 접해있는 산들은 모두 섬이 되어 버릴 것만 같..
200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