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이 목적, 산행은 덤. 모락산 (2003년 5월 24일)
낮이 많이 길어져서 토요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퇴근 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의왕 모락산(385m)을 찾았다.안양교도소 옆 호계동 엘지아파트 뒤쪽으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안양교도소 옆에서 엘지아파트 뒤쪽까지 많이 멀었다. 겨우 엘지아파트 뒤쪽의 산행입구를 찾았다.산 입구에는 아까시아 나무가 높게 뻗어 있었고, 길에는 마치 눈이 온 것처럼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덮여있었다. 시원한 아카시아 숲길을 올라가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날씨가 흐리기도하고 스모그가 끼어서 주변이 온통 뿌옇다. 조망좋기로 유명한 모락산인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작은 산의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올라가는 것은 재미있다. 산이 높지 않아 한 시간 만에 정상(385m)에 도착했는데, 조망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200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