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기념, 안산 광덕산 90분 산행(2004.2.29)
2월 29일은 4년에 한 번씩 맞이하는 날이다. 추가 24시간은 보너스일까? 짐일까? 생각하기 나름인데, 공짜로 하루를 더 얻은 것 같은 날인데, 마침 오늘은 일요일이다. 오전에 동네형 이사하는 것을 도와주다 보니 어느새 12시가 넘었다.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보니 집 앞에 작은 산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안산 광덕산이다. 한북정맥상 포천-화천에 있는 1000m가 넘는 광덕산이 아니라, 해발 209m에 불과한 안산의 광덕산이다. 가까운데 있어 언젠가 한번 오르고 싶었던 산이다. 대충 차려입고 산책 가는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 산행은 안산운전면허시험장 삼거리의 오른쪽 주택가에서 시작했다. 작은 산이라 준비물도 없고, 출발지점도 대충 정했는데 다행히 등산로를 어렵지 않게 찾았다. 산행이라고 하기는 머쓱하지..
200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