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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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1호이자 1569 율곡유산길, 오대산 소금강 (ver.2023)
아이의 개교기념일 휴일에 맞춰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났다.내린천IC로 나와 내린천, 필례약수, 한계령, 오색지구, 낙산사를 지나며 가을을 즐긴다. 가을엔 대한민국 전체가 아름다운 여행지다. 우리나라가 괜히 금수강산으로 불린게 아니었다는것을 실감한다. 오늘 최종 목적지는 오대산 국립공원 소금강지구 야영장의 카라반이다.(예약 ☞ https://reservation.knps.or.kr/contents/C/serviceGuide.do?parkId=B06 ) 다음날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진다. '가을비가 내려봤자 얼마나 내릴까?' 싶어 아내와 아이와 소금강 계곡으로 출발한다. 야영장 맞은 쪽 상가지구에 있는 행복25 편의점에 들러 우비를 산다. 여기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소금강, 오대산에 대한 정보도 많이..
2024.11.25 -
응답하라 오대산 1993, 상원사-비로봉-두로령 종주산행 (2024.07.26)
여름성수기 대관령 휴양림 당첨! 여름휴가, 친구 만남, 여름 산행까지 일석삼조를 누릴 베이스캠프가 마련되었다. 대관령 휴양림에서 가까운 산행을 하려다, 명산 오대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휴양림에서 하룻밤 보내고, 옛 영동고속도로로 대관령을 넘어 진부면 월정사 입구로 향한다. 월정사 1km 앞둔 지점에 입장료와 주차요금을 받는 톨게이트 형식의 매표소가 생겼다. 예전에 월정사 전나무숲 근처에 있다가 아래로 내려온 것으로 요금은 5000원이다. 다소 비싸 보일 수 있으나 하루종일 주차할 수 있으니 합리적이고, 요금 징수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인 듯하다. 월정사 앞을 지나 상원사 가는 10km 구간에는 길가로 곧은 전나무, 시원한 숲과 청량한 오대천이 보인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오대천 옆의 ..
2024.07.26 -
2004.01.31 노인봉 산행후기-1
전날 밤 11시에 청량리역을 출발한 기차는 어둠을 달려 아침 7시가 되어서야 강릉역에 도착했다. 요 며칠 날씨가 포근했는데, 이른시간이라 생각보다 춥게 느껴진다. 강릉역앞에서 짐을 정리하고 바로 8시, 소금강 가는 버스를 탓다. 버스는 이리저리 헤매이는듯 하더니, 9시가 넘어서 소금강 입구에 우릴 내려놓았다. 문을 연 몇몇 상점을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황량하다. 당장, 아침을 먹을 일도 걱정이다.햇살이 있고 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 배낭을 내려놓았는데 화장실 옆이다. 지금 그런것 가릴 처지가 아니라, 상점에가서 물을 떠와 밥을하고 국을 끓이고, 라면도 끓여서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 먹는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밤새 기차여행에 쌓인 피로와 배고픔을 달랜다. 아침을 먹고, 다들 결의를 다지며 산행을 시작한다. ..
200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