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국사봉에서 일몰을 바라보다 (2004.6.12)
토요일 오후에 잡혀있던 약속이 12시가 넘어서 취소되었다. 갑자기 토요일 오후시간이 공허하게 비었다. 무엇할까? 고민고민......'산에가자' 어느 산에 갈까? 고민고민......'무갑산? 북한산? 수리산?아니, 가까운 인덕원 청계산의 국사봉을 가자' 1시에 퇴근 후 집에 들러 빨래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늦었다. 인덕원역에 도착한 시간이 벌써 4시 40분. 그런데, 청계산 가는 마을버스는 매시 20분에 있어서, 40분을 기다려야 한다. 늦을 것 같아 먹을 것과 작은 랜턴을 하나 산다. 인덕원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매표소 입구에 내리니 벌써 오후 5시 40분이다. 아무리 낮 길이가 긴 6월이라고 해도, 산에 가기에는 늦은 시간이다. 서둘러 걸어보지만, 여름을 맞아 계곡 양쪽으로 놀러 온 사람들, 주말농..
200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