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의곡에서 비로봉으로, 겨울 소백산 (2008.2.2~3)
더불어한길 2007 여름정기산행이 기상이변으로 인한 늦은 장마, 각박해져 가는 사회분위기로 휴가조차 내기 어려운 회원들의 처지가 겹취면서 취소되는 바람에, 더불어한길이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일반적인 동호회에게 찾아오는 불가피한 침체기라는 측면도 있겠으나, 활동 회원 다수가 30대 초중반인 가운데, 먹고 살기가 녹녹지 않은 현실도 분명히 큰 작용을 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최장노동시간에, 젊은 층에게는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운 주택문제, 육아문제등 여러 가지가 겹쳐서 30대는 한창 즐겁게 살아야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바쁘게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고 사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여름산행을 성사시키지 못한 회원들이 겨울산행을 결의(?)했고, 2월 초 백두대간의 중심 소백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사실, 출..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