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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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 보리밥산행(2006.7.23)
모락산은 한남정맥 의왕 백운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나온 낮은 산이다. 도심에서 가깝고, 산행코스가 짧지만 릿지길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 산이다. 게다가 높이는 382미터에 불과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더불어한길 친구들과 두 번째 모락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장마가 잠시 주춤한 일요일 오후, 범계역에서 봄날을 만나 의왕 LG아파트 가는 마을버스를 탄다. 몇 정거장 지나 도착한 모락산 입구는, 1년 전에 찾았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2003년 처음 모락산을 찾았을때만해도 약간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졌었는데, 산행초입 한쪽으로 빌라가 들어서고, 반대편으로는 또 다른 무엇을 지으려는지 나무를 베어내고, 터를 닦고 있다. 해가 바뀔때마다 이렇게 변해가다가는 모락산은 물론이고, 도시와 접해있는 산들은 모두 섬..
2006.08.01 -
더불어한길 5주년 기념 모락산 산행~(2005.5.22)
2001년 더불어한길이라는 산행모임에 가입하고 부터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고 있다.의식적으로 산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산을 찾게 된 후부터 산과 자연이 더 좋아졌다. 특히, 더불어한길 모임을 통해 산행을 하며,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순간 부터 더불어 한길과 산행은 같은 개념이 되었다. 더불어한길이 3월 9일로 창립 5주년을 맞이했고, 차일피일 미루던 5주년 행사를 지난 5월 22일에 하게 되었다. 오전에는 5주년 기념으로 의왕 모락산을 찾았다. 범계역에서 5번 마을버스를 타고 엘지아파트 옆에서 내려 보니, 산행 초입에 길이 새로 생겨 풍경이 작년과 다르다. 새로 생긴 길을 따라 가다보면 아카시아 나무숲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예전 길을 만난다. 3년..
2005.05.26 -
전설의 주 6일 시대, 모락산 토요산행 (2004.5.22)
토요산행!? 주 5일제는 꿈도 꾸지 못하는 많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는 힘들 얘기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가까운 산, 얕은 산에 가면 된다. 의왕 모락산! 집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해 최적의 토요산행지다. 토요일 12시 30분, 일과가 끝나자마자 퇴근하여 구두에서 등산화로 갈아 신고 범계역으로 간다. 약속시간 오후 3시에 범계역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없다. 약속이 잘못되었나 싶었지만,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 5명이 20분 안에 모두 나타났다. 3번 마을버스를 타고, 평촌공고를 지나 현대-LG 아파트 앞에서 내린다. 바로 앞 주유소 매점에 들러 물과 주전부리를 사고, 모락산 입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작년 5월에 모락산을 찾았을 때는 산행 입구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매었는데, 오늘은 산행..
2004.06.02 -
보리밥이 목적, 산행은 덤. 모락산 (2003년 5월 24일)
낮이 많이 길어져서 토요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퇴근 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의왕 모락산(385m)을 찾았다.안양교도소 옆 호계동 엘지아파트 뒤쪽으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안양교도소 옆에서 엘지아파트 뒤쪽까지 많이 멀었다. 겨우 엘지아파트 뒤쪽의 산행입구를 찾았다.산 입구에는 아까시아 나무가 높게 뻗어 있었고, 길에는 마치 눈이 온 것처럼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덮여있었다. 시원한 아카시아 숲길을 올라가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날씨가 흐리기도하고 스모그가 끼어서 주변이 온통 뿌옇다. 조망좋기로 유명한 모락산인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작은 산의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올라가는 것은 재미있다. 산이 높지 않아 한 시간 만에 정상(385m)에 도착했는데, 조망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200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