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백산 초원의 하얀 눈 '몽유설산행기' (2024.5.17)

2024. 5. 18. 23:22산행일기

석가탄신일 밤 온대저기압 폭풍이 지나며 백두대간 높은 봉우리에 눈이 내렸다. 설악산 대청봉에 40cm 눈이 내렸고,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덕유산과 지리산의 설경사진을 보았다. 5월 중순의 많은 눈이 단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인지? 기후위기의 신호인지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후자에 가깝지만, 호들갑 떨지 말고 기다려 볼 참이다.
 
날씨가 개는 거 봐서 산행을 하려는데, 불확실한 날씨만큼이나 산행 목적지가 불확실하다. 5월 눈을 볼 특별한 기회를 위해 오대산이나 계방산에 갈까? 푸른 충주호 조망 보러 제천 금수산에 갈까? 철쭉은 조금 이르겠지만 초원 보러 소백산에 갈까?
오늘 함께 산행하는 형은 산행초보이고, 부모님 댁에 내려왔다가 산에 가는 거니까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제천 금수산을 선택한다.
아침을 먹고 영월에서 금수산 상리주차장을 향해 출발한다. 단양 매포읍을 지나 금수산 근처까지 왔는데 단양철쭉축제 현수막을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 옆에 탄 형이 소백산에 가보자고 하여 소백산 어의곡으로 향한다.

 
금요일 아침 9시 50분, 어의곡 주차장은 이미 차들이 가득 차 있다. 주차장 옆 새밭계곡 물소리가 꽤 크게 들린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새밭식당 매점에서 간식 같은 주식을 준비한다. 을전 방향으로 30여 미터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국립공원 소백산 어의곡 탐방로' 표시가 있다.
탐방로 초입을 지나자 계곡과 초록 터널이 시작된다. 어느덧 5월 중순이라 눈앞에도, 머리 위에도 밝은 초록 나뭇잎이 한가득이다. 지난 10일 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왔기에 어의곡 골짜기에 물이 많다. 어의곡은 소백산 북사면 골짜기라 이끼가 많고, 공룡시대 대형 고사리 같은 관중은 색다른 풍광을 만들어 낸다. 오래전 찾았던 겨울 어의곡은 꽁꽁 얼어부터 고요했었는데, 5월 어의곡 골짜기는 물소리, 새소리, 청량한 기운이 가득 차 있다. 

1시간 넘게 올라가도 이어지던 계곡은 실개울 물이 졸졸 흐르다 점점 멀어진다. 물소리를 뒤로하고 급경사 나무계단을 올라 오늘 산행의 첫 능선에 도달한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쉬어가라고 준비된 쉼터 의자에 앉으니 바람이 시원하다. 등산초보 형은 무리하지 않은 적당한 속도로 잘 오르고 있다.
완만한 경사의 능선을 따라가니 잣나무 조림숲이 한동안 이어진다. 등산로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연초록 활엽수들이, 남쪽(오른쪽)으로는 짙은 초록 잣나무 숲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잣나무 사이로 소백산 정상부가 잠깐 눈에 들어왔다 사라진다. 
잣나무숲이 끝나면 비교적 큰 나무와 작은 풀들만 자라고, 중간 크기 잡목은 없는 고산지대 특유의 식생이 시작된다. 해발 1000미터를 넘는 지역이라 나뭇잎과 풀 모두 세상에 갓 나온  연두색이다. 청명한 날씨에 능선을 불어오는 바람, 연두길을 따라 산행하는 것은 큰 행운이다. 심신은 자연스럽게 잡생각과 피로에서 해방된다.

다시 데크 길이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큰 활엽수 대신 수십 년 된 철쭉나무가 듬성듬성 눈에 띄더니, 푸른 초원이 시작된다. 비로봉 정상이 멀리 보인다. 

단양 어의곡에서 청량감 가득한 계곡 따라 2시간여 큰 산을 오른다.
물소리, 새소리 그치지 않고, 초록 들풀, 신록의 세상이다.
하늘과 길이 맞닿은 곳에 이르니 바람이 거세지만 춥지 않다.
정상의 너른 초원 위에 하얀 눈이 쌓여있으니 이곳은 어디일까?
여기는 개마고원인가? 네팔인가? 알프스인가?

 
그렇다. 소백산 정상 비로봉 주변 연초록 초원 위로 하얀 눈이 쌓여 있다. 5월 초순이 아닌 5월 17일, 소백산에 눈이라니! 눈 부신 초록색 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드넓은 초원만 봐도 마음이 설레는데, 그 위로 하얀 눈이 듬성듬성 쌓여있으니 날아갈듯한 기분이다. 비로봉 데크길 옆으로 쌓인 눈은 마치 겨울처럼 바람의 흔적이 남아있다. 초현실적인 풍광 앞에서 기후위기 걱정보다는 눈앞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먼저 반응한다. 즐겁고 기분이 좋다. 가보지 않은 알프스 초원? 백두산 개마고원 트레킹을 하면 이런 기분일까?
 
어의곡 주차장을 출발하여 2시간 30분 만에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20~30여 명의 등산객들이 정상석 주변에서 사진을 찍거나, 강한 서풍을 피해 동쪽 언덕아래 모여 앉아 있다. 시야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소백산 국립공원 구역 내 연화봉, 도솔봉, 국망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영주 방향으로 부드럽게 내려앉는 삼가사 골짜기, 죽계구곡은 이미 초록색이다. 금계저수지, 순흥저수지도 잘 보인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서쪽 금수산, 북쪽 삼태산, 남서쪽 월악산이 잘 보인다. 거의 정남쪽으로 큰 산이 우뚝 솟아 있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해발 800미터가 넘는 안동 학가산 같다. 
 
북쪽과 동쪽의 조금 먼 산은 보이지 않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먼 조망이 아니라 바로 여기 눈 쌓인 초원이다. 푸른 산, 초록 계곡을 배경으로 5월의 하얀 눈을 보게 되다니, 이건 네 잎 클로버 보다 큰 행운이다. 비로봉 바람은 되게 거세지만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다. 바람을 피할 자리가 나지 않아 비로봉을 뒤로하고 어의곡 삼거리 근처 바위 봉우리로 내려온다.
 
바위옆에서 바람을 피해 가볍게 점심을 먹고 형과 하산 방향을 의논한다. 어의곡으로 바로 내려갈 것인가? 국망봉을 거쳐 갈 것인가? 나는 형의 체력이 걱정되고, 집에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의곡으로 내려가자고 하였으나, 오히려 형이 '오늘 아니면 언제 갈 수 있겠냐?'며 국망봉에도 가보자고 한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바라본 국망봉 능선은 시원하게 뻗어 가보고 싶지만, 크게 내려섰다가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해서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형의 제안이 일리가 있다. '그래, 오늘 아니면 언제 또 비로봉-국망봉 능선을 걸어 볼 수 있을까? 가자! 국망봉으로!'
 
어의곡 삼거리에 듬뿍 쌓인 눈을 뒤로하고 국망봉 능선으로 향한다. 바로 내리막이 시작되지만 대단히 가파르거나 험하지는 않다. 국망봉 능선은 바윗길과 흙길이 섞여 있는 보통 난이도의 산행길이다. 다만, 나무가 있는 주능선이다 보니 엊그제 지나간 폭풍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조각조각 부서진 여린 나뭇잎과 바람에 꺾인 나뭇가지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크고 작은 다양한 풀들이 바람에 쓰러져있다. 정상부 보다 고도가 낮지만 아직 녹지 않은 눈도 곳곳에 남아 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의 새순은 얼은 것처럼 검게 변했다. 겨울철 폭설, 봄의 냉해와 거센 바람, 여름철 태풍과 폭우에 의한 피해는 자연의 일부로 볼 수 있지만, 5월 중순에 폭풍과 냉해, 눈이 동시에 닥치는 것은 분명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비록 극한 날씨에 피해를 입은 수목이 있지만, 산바람 맞으며 걷는 해발 1200~1300미터 능선의 초록 숲길은 최고다. 굳세게 폭풍우를 버텨낸 생생한 연초록 나뭇잎과 병꽃, 벌깨덩굴, 삿갓나물, 풀솜대, 앵초, 쥐오줌풀 같은 야생화와 이름 모를 많은 풀들이 소백산의 초록덮개가 되고 있다. 풀과 나무들의 식생과 지형에서 설악산 서북능선 느낌을 받는다. 멀리서 험하게 보였던 것과 달리 국망봉 능선길은 크게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다. 국망봉 능선 중간쯤에 퇴계 이황이 다녀갔다는 소백산성(터)이 있다. 안내판 옆의 바위무더기가 신라시대 소백산성인지, 산성 흔적을 위해 후대에 일부를 복원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오르막이 끝나면 철쭉나무와 큼직큼직한 바위가 있는 너른 평전이다. 여기는 죽계구곡이 있는 영주 초암사 갈림길인데, 국망봉 정상까지는 300미터를 더 가야 한다. 여기저기 널브러진 큰 바위들이 많은 걸 보니 국망봉은 오래전에 지금보다 더 높은 바위 봉우리였다가 시간에 따라 무너지고 부서지며 지금의 모습이 된 것 같다.
능선에서 간간이 보이던 철쭉나무가 국망봉 주변에서는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제 꽃망울이 나오거나 일부만 피어 있는데, 5월 마지막주 철쭉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예쁜 꽃 세상이 될 것 같다.

해발 1420미터 국망봉 정상 바위에 오르니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주능선과 골짜기가 한눈에 보인다. 멀리서 볼 때는 국망봉이 한 봉우리로 보이지만, 이 일대 너른 평전의 언덕 위에 솟은 바위 봉우리가 국망봉이다. 
 
국망봉을 넘어서니 언덕 같은 초원 능선 끝으로 멋진 바위와 함께 서 있는 상월봉이 눈에 들어온다. 국망봉에서 상월봉까지는 10분 정도 걸리는데, 푸른 초원과 철쭉나무 터널이 반복되는 아름다운 길이다. 5월 말에 오면 철쭉이 만개하고, 초여름에는 야생화가 만개할 것 같다. 국망봉 정상 일대 평전을 걷다 보니 지리산 주능선 어디쯤에 온 것 같다.
특이한 바위가 솟아 있는 상월봉 정상에는 오르지 않고 늦은맥이재로 내려간다. 내리막 숲길로 들어서니 국망봉 능선처럼 나뭇잎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풀들은 쓰러져 있다. 여전히 군데군데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다.
 
늦은맥이재 안내표시를 보니 해발 1224미터이다. 더 낮은 고개인 줄 알았는데, 꽤 높다. 막연히 알던 것보다 소백산은 훨씬 크고 높은 산이었다. 이 능선은 동북쪽으로 신선봉(해발 1389미터), 형제봉(해발 1177미터)까지 이어진다. 국립공원 구간이 끝나고도 해발 1000미터 넘는 백두대간이 선달산을 넘어 태백산으로 이어진다. 단, 이쪽 백두대간은 공식적으로 출입금지 구역이다.
 
우리는 늦은맥이재에서 을전방향(어의곡 탐방지원센터) 벌바위골로 내려선다. 부드럽던 능선이 끝나고 급경사길이 시작되는데, 이쪽으로 올라왔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급경사 계단길이 끝나갈 무렵 졸졸 개울이 시작되더니, 좌우에서 실개울이 끝없이 합류하며 큰 개울이 되고, 금세 계곡이 형성된다. 이 지역의 실개울과 계곡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거대한 나뭇가지 모양이 될 것 같다.
벌바위골은 하산길로만 생각하고 왔는데, 상상 이상이다. 청량함이 비처럼 내리는 곳이 어의곡이라면, 벌바위골은 청량함이 폭포수가 되어 쏟아지는 곳이다. 
엊그제 내린 많은 비, 물소리, 초록 이끼, 끊이질 않는 작은 폭포. 적당한 기온과 선선한 바람, 신록의 계절을 막 지난 초록 숲, 서쪽방향 햇빛이 지금 이 시간 동시에 범바위골에 모여있고, 마침 이곳에 내가 있다. 대단한 행운이다.
 
이후 범바위골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신선봉 능선에서 내려오는 개울을 건너고, 수 없이 이어지는 무명폭포를 만난다. 낙엽송 조림지대를 지나며 계곡과 멀어졌는데, 물소리는 더 커졌다.
어의곡 탐방로가 아닌, 진짜 어의 계곡과 범바위골이 만나는 지점이다. 계곡의 모습을 궁금해하며 한결 편안해진 길을 걷다 보니,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그 아래로 궁금해하던 어의계곡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흐른다.

출렁다리를 건너 넓은 흙길을 따라 500여 미터 내려오니 을전탐방로 안내소를 나오며 산길이 끝난다. 이후 너른 포장길을 따라 1km를 더 내려와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후 5시 45분, 산행객들이 떠난 텅 빈 주차장엔 여전히 계곡 물소리가 가득 차 있다.

꿈을 꾼것 같은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 한가득 담아 남한강을 따라 고향 영월로 돌아온다.


산행지: 소백산(1440m) - 국망봉(1420m) (충북 단양, 경북 영주)
날 짜: 2024년 5월 17일
날 씨: 맑음
일  행: 2명 (맑은물, 친형)
산행코스: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어의곡 삼거리 - 비로봉 - 어의곡 삼거리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재 - 범바위골(을전)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산행시간: 7시간 45분 (쉬는 시간 포함, 10시 ~17시 45분)
교 통: 단양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평일 주차 가능, 주말은 만차라고 함, 단양읍에서 버스 있음)


[포토 산행기]

어의곡 탐방로 입구
들어갑니다. 초록 세상으로.
관중이라는 식물
관중이 들어 찬 어의곡 탐방로길
어의곡 탐방로
관중이 관중처럼 모였다
잣나무와 활엽수가 만나 무슨 얘기를 할까?
햇살을 나누는 연두 풀과 연두 잎.
비로봉 초원이 시작되는 곳
약 30시간 전에 내린 5월의 눈
비로봉 대피소 방향의 눈
비로봉 오르는 데크길에 쌓인 눈(2024.5.17)
소백산 비로봉 초원과 듬성듬성 하얀눈
어의곡 삼거리에서 국망봉 방향 조망, 하얀것은 5월의 눈 (2024.5.17)
소백산 비로봉 초록 풀 위에 하얀 눈 (2024.5.17)
소백산 비로봉 주변의 눈, 국망봉 방향 (2024.5.17)
소백산 비로봉 서쪽 대피소 방향, 왼쪽 멀리 연화봉, 검은 나무는 주목나무
눈길과 초록길 따라 비로봉 가는 길
소백산 비로봉 주변의 눈 (2024.5.17)
소백산 비로봉 일대의 초원과 눈의 만남 (2024.5.17)
비로봉에서 본 대피소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앞에 하얀것은 5월이 눈 (2024.5.17)
1439.5m 소백산 정상 비로봉
비로봉에서 남쪽 삼가리 방향
같은 방향, 눈 때문에 사진 색상이 저절로 바뀜
소백산 비로봉의 눈 (2024.5.17)
비로봉에서 어의곡 삼거리 방향 내려가는 길

5월에 눈이 내린 소백산 비로봉의 강풍

비로봉 주위 초원, 북쪽 방향
소백산 비로봉 일대 초원과 5월의 눈
5월 17일, 소백산 눈사람
어의곡 삼거리 눈
국망봉 가는 능선
국망봉 능선, 자작나무일까?
국망봉 능선 풀솜대
국망봉 능선 벌깨덩굴
국망봉 능선 앵초
연영초
피나물
국망봉 능선 중간쯤 전망대에서 비로봉 방향
국망봉 능선 전망대에서 어의곡 방향, 멀리 금수산이 보인다
국망봉 능선 전망대에서 비로봉 방향, 왼쪽으로 죽령너머 도솔봉
국망봉 평전
국망봉 평전 바위 전망대에서 본 어의곡 골짜기와 왼쪽으로 이어지는 비로봉
국망봉 평전의 바위
국망봉 가는 길
국망봉 아래 바위와 눈
소백산 국망봉 (해발 1420미터)
국망봉에서 본 비로봉
국망봉 넘어 보이는 상월봉
국망봉-상월봉 사이의 눈
상월봉, 아래로 진달래가 피고 있다
국망봉-상월봉 사이의 철쭉군락지
(5.17) 철쭉개화 상태
상월봉 지나 늦은맥이재 가는 길
처참한 폭풍(눈)의 흔적
늦은맥이재 물푸레나무 군락
늦은맥이재 물푸레나무
늦은맥이재 이정표
오늘 산행코스 (어의곡 탐방지원 센터 - 삼거리 -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재 - 을전)
급경사 시작
이어지는 자연그대로 계곡
소백산 청정 을전(벌바위골)계곡
이끼가 살아있는 청정계곡
병꽃
미나리냉이
이끼 나무
청정, 청량, 맑고 깨끗함
벌바위골

발바위골 시원한 계류

벌바위골
계곡 건너기
숲과 계곡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신선봉 방향에서 내려오는 또 다른 계곡
신선봉 계곡과 범바위골 계곡 합류 지점
초록길 나가는 길
이제는 을전계곡, 혹은 새밭계곡이라 불러야 할까?
을전 계곡? 새밭 계곡?
을전 탐방로 입구 & 출구
영주시 2024 소백산 철쭉제는 5.25~26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5.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