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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산행할 것 같은 예감, 관악산(2001.04.29)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1년. 취미 하나쯤은 있어야 할것 같아 지난 3월부터 산에 다니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는 청년 등산동호회에 더불어한길에 가입하여 4월 초 첫 산행으로 삼악산을 다녀왔고, 오늘은 나홀로 두번째 산행을 떠난다. 앞으로 산에 다녀오면, 일기처럼 기록을 남길 생각이다. '맑은물의 산행일기'의 탄생이다. 일요일 아침에 관악산에 가려고 여기저기 산행정보를 물어본다. 산행 시작점으로 선택한 관악역에 내린 시간은 벌써 1시가 넘었다. 처음가는 관악산이라 역에서 부터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겨우 산 입구를 찾아 갔다.날씨는 흐렸지만, 산행을 시작하니 4월 말 산뜻한 신록이 가슴속 깊이 다가왔다. 첫 산등성이에 올랐을 때 얼굴을 스치는 바람, 땀을 흘리며 산에 오르니 봄바람도 이렇게 시원할 수 있다는것을..
2001.08.14 -
더불어한길 동호회 가입 첫 산행, 삼악산 (2001년 4월 15일)
봄을 타는지, 봄을 타고 싶은 건지 왠지 산에 가고 싶어 며칠 전 인터넷 산행동호회 카페를 찾아 가입했더니, 운영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주말에 정기산행을 가는데, 가자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을 챙겨주는 모임이면, 괜찮을 것 같아 정기산행에 참여하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 일찍 안산 집을 나선다. 기차여행 같은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에 약속시간에 도착했다. '더불어한길'이라는 산행카페에 가입하고 첫 산행이라 설렘반, 걱정반으로 청량리역 광장으로 나가니, 먼저 나온 몇 명이 나에게 아는 체를 해준다. 약속시간이라 몇 명이 산행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1시간 30분을 뒤늦게 출발해서 역으로 오고 있는 사람들을 기다린다. 이 모임 조금 시간 개념은 없다는 느낌이지만, 신입회원이라 그러려니 한다. 10시..
200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