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3. 21:38ㆍ국내여행
중국 상하이에서 풍력관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 구경도 할겸해서 중국 상하이에 다녀왔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에게는 가까운 나라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직 가깝고도 먼나라 같습니다.
가까운 훗날 한반도 평화협정이 맺어지고, 북한을 자유롭게 왕래하거나, 통과할 수 있게되면, 남쪽 사람들도 섬나라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겠지만요.
아무튼, 상하이는 정말 대단하게 발전을 하고 있더라구요. 각종 매체에서 상하이 얘기가 나와도 그냥 별 관심없이 지나갔는데, 직접 상하이를 가보니 엄청난 도시, 건물의 위용에 입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큰 건물과 화려한 야경이 무조건 좋다고 환호하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결국 외국자본 끌어다가 노동자들 착취해서 지은거라고 보는것도 너무 근본적고 경직된 시각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을 보면서 한쪽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라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무늬만 공산당이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자본주의 나라처럼 소외받은 사람들, 노동자들은 착취당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지만, 결국 훗날 역사가 판단해 주겠지요.
짧은 인상평을 할 수는 있지만 알지도 모르면서 이러쿵 저러쿵 평을 하는것은 좀 무의미한 것 같고,
내가 중국과 한국의 역사에 대해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 교양을 위해서든, 세상을 넓게보고 바꾸기 위해서든 공부를 해야 겠다는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공부해서 남을 주자는 생각으로, 공부해야죠.
상하이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상하이 공항 도착하기전에 보니까 풍력발전기들이 세워져 있다. 유럽의 어느나라 같다]
[상하이를 간 이유는 WINDPOWER SHANGHAI 2007. 어쨌든 풍력은 현실적인 대안가운데 하나이다.]
[상하이 황포강변에서 야경을 접하다. 저 동방명주 높이가 400미터가 넘는다고 했다]
[관광객들이 환호하기에는 충분했다. 멋진 광경이다]
[동방명주 타워 옆으로도 수십층의 건물들이 세워지고 있다. 금융업체들 건물이거나 호텔들이다]
[여긴 뭐더라..19세기 건물들이 모여 있는데, 이렇게 밤에도 불을 밝힌다]
[여기는 대한민국임시 정부 청사 앞이다]
[이런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했을때 기분은 확실히 달랐다. 몇가지 뭔가 미심쩍은 내용이 있었다. 한국역사책에도 진짜 열심히 싸운 사회주의자들은 잘 다루지 않는다.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열심이었고, 억압받던 국내의 서민들, 농민들, 노동자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나, 해방 후 어지러운 정국에서 미국을 등에업은 친일파가 다시 권력을 잡는것을 막지는 못했다.]
[공부해야 할것도 많고 행동해서 바로 잡을것도 많다]
[명나라때던가...잘 모르겠지만, 그때 지방관리가 부모님께 지어준 정원이란다. 예원이라고...]
[잘 되어 있더라. 섬세하고 예뻤다]
[예원 근처의 상가.. 안쪽으로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한국의 한 모습같다. 그냥 이대로 두는게 차라리 나은거 아닌가?]
[개? 상해박물관이라고..역사 박물관에 볼게 많았다. 1~2층에 많다.]
[한국에서도 타보지 못한 유람선을 타다]
[다분히 의도된 야경이라고 하지만, 예쁜건 사실이다]
[이건 무슨 호텔 꼭대기 인데, 요즘 상하이 건물들은 옥상에 저렇게 조형물을 얹더라]
[서울의 명동이라나? 남경대로에는 명동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수많은 인파들 사이에 묻혀 보기도 했다. 젊은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남경로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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