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수암봉 산행후기 (2003년 5월 8일)

2003. 8. 31. 19:57전국산행일기

수암봉은 수리산 서쪽의 바위 봉우리로, 안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수리산 태을봉(수리상정상)에서 북서쪽 골짜기 건너 편의 서쪽 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슬기봉 옆 레이더기지를 지나면 수암봉까지 산행을 할 수 있다. 안산 ↔ 수암봉 ↔ 슬기봉 ↔ 태을봉 ↔ 안양 종주코스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다음에 가보고 싶다.

 

어버이날이자 일요일이었던 5월 8일, 안산동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수원과 인천을 잊는 수인산업도로를 따라가다가 안산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수암봉이 보인다. 수암봉 아래가 안산동부터 연두색 잎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한다.
정상 오르는 길은 다소 거친 바위구간이 있어 한시간정도 걸리는데, 장딴지가 당길 정도로 빨리 걸어 40분 만에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주변 조망이 멋있어 20분 넘게 머물러 있는다.

정상 아래 넓은 헬기장에서 주차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능선을 따라 군부대 철망을 옆으로 간다.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어진 철망을 따라 하산했더니, **골에 다다른다. 작은 산인데도, 계곡에 도착하니 수량이 풍부한 개울이 흐르고 있다. 물 놀이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산행 후 가볍게 손과 발을 씻기에 좋은 개울이다.

 

수암봉 오르는 길
낮지만 가파른 길
수암봉 정상에 앉아있는 제 모습입니다. 정상에는 늦은 시간(오후 5시)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외곽순환 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2 , 물왕저수지 보임
수암봉에서 본 삼성산과 관악산
수암봉 정상석
하산길에 본 수암
군부대 옆길을 지나 (함께 간 동료)
수암봉에서 골짜기 너머로 수리산 태을봉, 멀리 희미하게 광교산
하산 완료
뒤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수리산 태을봉입니다.(수암봉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