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5)
-
북한산 둘레길 13, 14, 15 구간 (2024.12.17)
5일째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있다. 어제처럼 은평구 입곡 삼거리에서 버스를 환승하여 우이령길 입구로 가며, 북한산 둘레길 정보를 찾아본다.둘레길 한 구간 소요시간은 가장 짧은 9구간이 45분, 가장 긴 21구간 우이령길은 3시간 30분이다. 둘레길 전체 길이는 71.8km, 지도에 표시된 시간을 모두 더하면 약 37시간이 걸린다. 하루 7시간 30분을 걸으면 둘레길 5일에 완주가 가능하고, 하루 6시간 남짓 걸으면 6일에 완주할 수 있다. 둘레길에는 험한 오르막이 없어서 시간이 더 걸리지는 않지만, 구간 시작지점과 끝내는 지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6~7일에 나눠서 완주하는 게 좋을 것 같다.완주라는 결과 보다 걷는 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게 있다. 그러잖아도 바쁜 일상에 시간에 쫓기며 살고..
2024.12.17 -
북한산 둘레길 12구간 & 21구간 우이령길 (2024.12.16)
#12구간: 사기막골 - 충의길 - 상장능선 - 솔고개 - 장흥 우이령길 입구 토요일에 국회에서 불법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었다. 북한산 둘레길 걷기에 나서도록 한 데는 계엄 사태로 인한 불면이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다. 주말을 보내고 조금 즐거운 마음으로 북한산 둘레길 걷기 여정을 이어간다. 오늘은 12구간과 21구간 우이령을 연결하여 걷기로 한다. 은평 입곡삼거리로 이동하여 송추가는 버스를 탄다. 사기막골 입구에서 내려야 하는데, 한 정거장 더 가 내렸다. 그대로 직진하여 12구간 길을 만날 수도 있으나, 기왕 둘레길 걷는 거 제대로 걷자는 마음으로 사기막골 입구로 돌아가 11구간과 12구간이 만나는 지점으로 간다. 사기막골 다리를 건너 언덕을 오르면 12구간 포토포인트 출렁다..
2024.12.16 -
북한산 둘레길 9, 10, 11구간 (2024.12.13)
▪︎9구간 마실길 (진관생태다리 앞 - 한옥마을 옆 - 방패교육대 앞)▪︎10구간 내시묘역길 (방패교육대 앞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원효봉입구 - 효자동 공설묘지)▪︎11구간 효자길 (효자동 - 관세농원 - 국사당 - 사기막야영장입구 - 사기막골 입구) 한옥마을 - 진관사 입구- 입곡삼거리 - 백화사 - 북한산초등학교 - 북한산성 계곡 - 원효봉 옆 - 밤골 - 사기막골 첫날 5~6구간, 둘째날 7~8구간에 이어 오늘은 9~10~11구간을 위해 한옥마을 근처의 진관생태다리로 간다. 근처에는 조선 세종의 아들인 화의군 이영묘역이 있다. 화의군은 단종 복위를 시도했는데, 충절의 현대적 의미는 무엇일까? 조선시대 임금은 유교적 원리에 따라 백성을 잘 돌보는것을 임무로 삼았다. 왕이라고 무턱대고 백성에게..
2024.12.13 -
북한산 둘레길 7구간, 8구간 (2024. 12. 12)
▪︎7구간 옛성길 (구기터널 - 탕춘대성암문 - 장미공원 - 불광동 북한산 생태공원) ▪︎8구간 구름정원길 (불광동 - 하늘전망대 - 독바위 등산로 - 기자촌 전망대 - 한옥마을 진관생태다리) 산행도 둘레길도 시작이 반이다. 5~6구간을 걸은 다음날, 왠지 둘레길을 이어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전 일을 끝내고, 어제 6구간을 끝냈던 구기동으로 간다. 남은 6구간 300여 미터를 걸어 구기동 이북 5 도청 입구로 간다. 구기동으로 들어가면 비봉능선을 따라 문수봉으로 오르는 길이 많은데, 구기터널 옆 불심원 방향으로 오르면 둘레길 7구간 시작 안내문이 나온다. 동내 뒷산처럼 평범한 화강암 모래길을 걸으면 금세 탕춘대성곽을 만난다. 탕춘대성은 상명대 뒷산과 구기터널 상부 일대에 있는데, 북한산성과 한양..
2024.12.12 -
북한산 둘레길 5구간, 6구간 (2024. 12. 11)
▪︎5구간 명상길 (정릉탐방지원센터 주차장 - 형제봉등산로 - 북악공원지킴터 - 형제봉입구)▪︎6구간 평창마을길 (형제봉입구 - 구복암 - 연화정사 - 평창동 - 구기터널 입구) 대간, 정맥 산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여름 지나며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왜 북한산 둘레길인가?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일까? 목표 없이 무념무상으로 걸으려는 것인가?가끔 생각났지만 미루다 보니 어느새 초겨울이 되었다. 그리고 느닷없이 대통령의 군사통치(계엄 = Martial Law = 군사통치법) 난동이 발생했다. 다행히 군사통치령은 민주(민이 주인) 국가의 권력 견제장치 국회에 의해 해제되었다. 국민들 입장에선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것인데, 나 역시 12.3 내란 사태후 며칠 잠을 못 자고, 식욕부진..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