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과 호수가 아름다운 월악산 악어봉 (2024.09.15)

2024. 9. 27. 23:52산행일기

9월 어느 날 월악산 악어봉 등산코스가 다시 열렸다는 언론보도를 보았다. 번잡한 산행 보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는 나에게 일부러 찾아갈 산행지는 아니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긴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고향 가는 길에 산책하는 마음으로 악어봉에 들르기로 했다.

충주 중앙탑에서 점심을 먹고 악어봉 산행 출발장소인 게으른악어 앞 주차장으로 향한다. 카페 사유지 주차장인지, 공공주차장인지 모르겠으나 주차장은 꽤 넓다.

새로 생긴 육교를 넘어 아내, 아이와 함께 악어봉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악어봉 정상 다녀 오는데 휴식포함 1시간 10분 걸렸다. 표고차 약 270미터로 다소 가파른 구간도 있으니, 꼭 등산화(최소 운동화) 신고 안전산행 하세요.


#포토 산행기

충주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협의하여 정식으로 만든 따끈따끈한 탐방로다
악어봉은 월악산 대미산의 한 봉우리로 국립공원이다. 월악산에는 산양이 살고 있다
200여미터 올라와 처음 보이는 충주호
탐방객이 많아 훼손지에 대한 추가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탐방로의 바위는 제천단양 영월 석회암 지대와 비슷
20여분 올라 만난 중간 전망대
중간 전망대에서.
중간 전망대
기대하지 않던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월악산 영봉이라는 안내판이 있으면 좋겠다
악어봉(해발 약 450미터)에 올랐다.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건물 앞 주차장에서부터 올라왔다.
악어떼같은 산줄기가 보인다
악어같지 않은 모양도 있다. 상상은 자유롭게.
가장 악어에 가까운 모습
여기는 청명한 날씨에 방문하면 악어, 충주호, 하늘, 구름까지 완벽할것 같다.
아이는 어디서 들었는지, 하롱베이 같다고 한다😆
보기에 따라 달라보이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가슴 속에 담을 수 있다
악어에 눈길이 간다
충주호 수위가 변동하며 나무 아래 흙이 씻겨 내려가고 아래 바위가 밖으로 드러났다. 자세히보면 지층모양을 볼 수 있다. 충주에서 36번 국도를 따라 단양방향으로 가다 보면 이런 바위지층을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다.
훼손되어 대책이 시급하다. 작지만 지층이 촘촘하게 보이는 바위. 탐방객을 위해 이런 바위에도 설명을 붙여주면 좋겠다.
내려오는 길에 동쪽 방향 월악산. 멀리 산과 구름이 닿는 쪽이 백두대간 주능선인듯.
새로 생긴 탐방로 육교와 주차장
참고로, 악어봉 오가는 길에 들르면 좋은 충주 중원탑(탑평리 칠층석탑)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국보 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탑평리 칠층석탑 주변은 너른 공원, 호수, 막국수 맛집이 많다. TvN 빈센조 촬영지. Ciao Vincenzo


산행지: 월악산 대미산 악어봉 (450m, 충주시)
날 짜: 2024년 9월 15일
날 씨: 맑음
일 행: 가족산행
산행코스: 게으른악어 앞 주차장 - 악어봉 정상 왕복
산행시간: 1시간 10분 (3시 10분~4시 20분)
교 통: 검색 '게으른악어,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 543-1) 혹은 충주역 앞 222번 버스